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싱가포르 이커머스 큐텐의 자회사 티몬과 웨메프가 판매자에 판매 대금 정산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임직원에게 월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이 9일 모든 임직원에게 월급을 지급했다.

티몬의 월급 지급일이 매달 10일이지만, 10일이 주말이라, 9일 지급한 것이다.

위메프도 지난달 25일 임직원에게 월급을 지급했다. 위메프가 통상 월말에 월급을 지급했지만, 앞당겨 정산한 셈이다.

이들 업체가 정산 지연 사태로 통장이 가압류되기 전에 직원의 월급을 우선 지급한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편, 티몬, 위메프 사태는 양사가 7월 입점 판매자에게 판매 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티몬이 지난달 22일 무기한 정산 지연을 밝혔고, 24일부터는 전자결제지급대행(PG)업체가 거래를 중단하면서 사실상 소비자 환불도 막혔다.

6~7월 거래분 대금까지 고려하면 전체 미정산 규모가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 추산이다.

 

 

 

 

 

티몬·위메프, 판매자에 판매 대금 정산 지연…임직원에 월급 선지급 ‘눈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싱가포르 이커머스 큐텐의 자회사 티몬과 웨메프가 판매자에 판매 대금 정산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임직원에게 월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업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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