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해 2024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승준 오리온 대표가 3월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3월 당시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오리온 청주공장을 찾았고,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품 가격 동결을 약속했다.
이 대표가 당시 "자체적인 기술 혁신과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오리온이 13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이달 밝혔다.
제품 인상률은 10.6%로, 앞서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해태제과(8.59%)보다 높다.
오리온 초코송이의 경우 가격 인상률은 20%다. 다이제초코도 12% 인상했다.
오리온은 가격 인상 이유로 원자재값 상승을 들었다. 초콜릿 가격이 최근 2년새 네 배 이상 올랐고, 견과류 가격은 6년 새 두 배로 올랐다는 것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 수년간 카카오와 견과류 가격 상승이 지속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라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의 제품 가격 인상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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