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농가 장독대.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과 고추장을 만드는 우리나라의 장(醬)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근 올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무형유산위원회가 우리나라의 장류를 밥과 김치와 함께 한국 식단의 핵심으로 판단했다.

장 담그기 문화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왔으며, 이와 관련한 지식과 믿음, 관습 등도 무형유산으로 포함한다는 것이다.

삼국시대에 이미 장을 만드는 기술이 존재했으며, 고려사(高麗史)에는 1018년 현종이 백성에게 소금과 장을 나눠줬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조선시대 최초의 조리서인 산가요록에는 메주 만드는 법, 장 만드는 법, 장 맛 고치는 법 등이 있다.

이를 고려할 경우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 장을 만드는 기술이 나타났으며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로 넘어가면서 만드는 방법이 대중화하고 종류도 다양화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지난해 전통장류를 비롯한 우리나라 소스류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3억8400만달러(5451억원)이다.

업계 관계자가 "인터넷을 통해 한국 식품을 접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 장의 수출이 지속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韓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에 등재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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