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대선 패배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을 강조하며, 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우리가 전쟁(대선)에서 패하지 않았나. 패했으니 지도부는 그에 대한 응당한 책임이 있고,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가 나름대로 당을 바꿔보려 했고, 탄핵 정국에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부의 의도는 이해하면서도 결과에 대한 책임은 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전날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 입장에선 경선 이후 서운함이 컸을 것이고, 선거 기간이라 참았던 말을 이제야 한 것 같다”며 “지도부와 당 의원들에 대한 질타로 받아들인다.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는 지적은 뼈아프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김문수 후보가 정치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느꼈다”며 “대선 직후이니만큼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치 은퇴 여부에 대해선 “은퇴 발언은 없었다. 오히려 당의 민주화와 향후 방향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였다”며 “결국 당원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내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민주당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국민과 당원의 뜻이 없다면 스스로 분당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24시간, 48시간이라도 끝장 토론을 벌여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대식 "대선 졌으면 책임 져야" - 스페셜경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대선 패배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을 강조하며, 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KBS1라디오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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