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원산업, 수출·물류 ‘쌍끌이’…영업익 5000억 돌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2. 11. 16:31
식품·물류·건설 고른 성장…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강화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동원산업이 글로벌 수출 확대와 물류·건설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대외 변수 속에서도 전 사업 부문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체질 개선 성과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9조5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56억원으로 2.9%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1조1062억원, 영업이익 1557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식품 계열사인 동원F&B는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대표 브랜드 ‘동원참치’의 미국 수출이 30%가량 증가했고, HMR(가정간편식)·펫푸드·음료 등 제품군도 고르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5% 이상 확대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조미소스 제품과 온라인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 기반을 넓혔다.

급식·식자재 유통을 담당하는 동원홈푸드는 신규 거래처 확보와 B2B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축산물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조미사업 역시 기업 간 거래를 기반으로 소비자 채널까지 확장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다.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 수출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펫푸드 및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아지며 매출은 증가했으나, 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 전방 산업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729억원으로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28.0% 줄었다.

물류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동원로엑스는 신규 물량 유치와 운송 효율화 전략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영업이익을 25% 이상 끌어올렸다.

건설 계열사 동원건설산업 역시 물류센터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고, 원가 관리 강화로 영업이익이 세 배 이상 뛰었다.

동원산업은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주당 600원의 결산 배당을 확정했다. 지난해 첫 중간배당(주당 550원)에 이어 배당 규모를 확대했으며, 포괄적 주식교환과 무상증자로 취득한 자사주 7137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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