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삼성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기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의 준법경영을 감독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한국경제인연합회 회비 납부 문제를 22일 논의한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 위원장이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준감위 정기회의 참석해 한경협 회비 납부와 관련, “정식 안건으로 올라와 오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정부 당시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조직 쇄신 차원에서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이름을 교체한 한경협이 3월 회원사에 올해 회비 납부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7곳이 준감위와 협약을 맺고 있어, 회비 납부시 승인이 필요하다.

준감위가 이날 정기회의가 이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삼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도 한다.

이찬희 위원장이 “그동안 삼성준법감시위원회와 7개 관계사가 협약한 내용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가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에 대해 “노사 문제라든지 삼성의 여러 가지 준법 경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 노사 문제가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될 산이다. 현재 큰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 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 준법감시위원회가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삼성 준감委, 오늘 회의…한경협 회비 납부 등 논의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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