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이수자 전원에 10만원 상당 안전모 제공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부가 사고 위험에 노출한 배달종사자를 위해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배달종사자가 업무 중 크고 작은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했고,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기회도 부족해서다.
국토교통부가 27일부터 배달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배달플랫폼 신규 종사자에 특화한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배달업무를 시작하는 신규 종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수칙을 알리고, 위험 상황별 대처 능력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국토부가 27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공단 산하의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 체험교육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26조에 따라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다.
교육이 법규 준수 등 이론교육과 이륜차 특성 이해, 주행과 제동 등의 내용이며, 교육이 무료다. 이수자에는 10만원 상당의 안전모와 배달공제조합 공제보험료 할인도 각각 제공한다.
국토부가 교육장소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1500명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이 “이번 교육이 신규 배달종사자의 사고 예방과 안전 확보에 이바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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