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 오뉴렉. [사진=한국BMS제약]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지난해 8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오뉴렉이 치료 효과가 우수해 필수 약제로 자리 잡았다.

한국BMS제약이 자사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최초의 경구용 유지요법 치료제 오뉴렉(성분명 아자시티딘)이 보험급여 등재 1년이 됐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오뉴렉의 경우 진행 속도가 빠른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유지요법이라는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한 약물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이 골수에서 시작한 혈액암으로, 급성백혈병 가운데 65%에 여기에 해당한다. 지난해 현재 국내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유병인구가 7092명으로, 2019년(5774명)보다 23% 급증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5년 생존율이 15~24%이며, 70세 이상 환자는 5% 수준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관해유도요법, 추가적인 공고요법으로 완전관해(종양 소실)를 달성한 후 완치를 목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다. 다만, 완전관해를 달성하더라도 대다수 환자가 다양한 이유로 조혈모세포이식이 어렵다. 검사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잔존 백혈병 세포는 100억개에서 최대 1조개까지 남아있을 수 있어, 완전관해 이후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1년 이내 50% 환자가 재발한다.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1차 관해 유지기간이 생존기간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이유다.

이에 따라 많은 환자가 오뉴렉 등장이 조혈모세포이식 불가능 환자에게 희망이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오뉴렉의 전체생존기간 개선 효과가 임상시험을 통해 나타났다.

오뉴렉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을 24.7개월까지 늘렸고, 위약군(14.8개월)에 비해 9.9개월 연장했다. 반면, 오뉴렉이 사망 위험을 31% 낮췄다. 무재발생존기간 중간값도 10.2개월로, 위약군(4.8개월)에 비해 5.4개월 늘려 사망 위험을 35% 줄인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희제 교수가 “오뉴렉 도입 전까지 조혈모세포이식이 어려운 환자는 합병증에 대한 치료를 하며 재발이 안 되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표준 관해유지 치료법이 없었다. 유지요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오뉴렉으로 완전관해를 달성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이 전체 생존기간을 늘리는 치료 전략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진전”이라고 말했다.

 

 

 

 

 

급성백혈병 유지요법, 오뉴렉 급여 1년…치료 대안으로 부상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지난해 8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오뉴렉이 치료 효과가 우수해 필수 약제로 자리 잡았다.한국BMS제약이 자사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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