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생산 감소發, 매줄 줄고도…영업익 급증, 10%↑
중간배당 1천원, 모두 900억원 현금풀어…주가, 우상향
증“전동화사업 수익개선…투자의견 매수·목표가30만원”
지난해 말 취임한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올해 상반기 선전했다. 현대모비스 서울 역삼동 사옥. [사진=스페셜경제, 현대모비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 사령탑에 앉은 이규석 대표이사 사장이 상반기 선전했다. 매출이 줄고도 탁월한 수익을 올려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178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19억원)보다 10% 늘었다.

전기자동차와 고급차에 대한 전장 부품 판매가 늘어서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이 6%(30조35619억원→28조5245억원) 감소했다. 주력 협력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이 기간 생산이 4.3%(184만9092대→176만9602대) 줄어서다.

이에 따른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이 4.1%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이규석 대표가 1000원치를 팔아 41원의 이익을 냈다는 뜻으로,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의 척도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의 순이익도 4.9%(1조억7738원→1조8600억원) 늘었다.

현대모비스의 재무도 탄탄하다. 상반기 현재 유동비율이 214.7%, 부채비율이 46.5%라서다. 재계가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을 200% 이상으로,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인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각각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현대모비스가 주당 1000원, 모두 900억원을 현금을 배당한다. 현대모비스의 최대 주주가 지분율 17.66%(1642만7074주)의 기아다. 이외에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7.29%(677만8966주)를, 현대제철이 5.93%(550만484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현재 이익잉여금이 전년 말(5조794억원)보다 21.9% 급증한 6조1947억원이라, 결산배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3500원, 3162억원을 주주에게 지급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 주가가 강세다. 현대모비스의 주당 주가는 8월 5일 20만5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6일에는 21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이 “지난해 47만대였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2030년 연간 300만대를 돌파할 것이다. 전동화 사업의 수익이 수소연료전지 제조사업의 매각과 HMGMA(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공장)의 가동으로 개선할 전망”이라며,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규석號 현대모비스, 수익 호조…제무도 탄탄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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