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반도체 메모리 시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버용 제품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이 HBM(고대역폭메모리)와 함께 업황 부진을 상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세계 일반 서버 D램 시장 매출은 81억68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 2022년 2분기(84억6300만달러) 이래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24억5200만달러)의 3배 수준으로, 전 분기(52억5500만달러) 대비 55% 증가했다.
일반 서버는 전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로 최대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범용 D램 시장은 중국 기업 진출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지만, 서버 시장은 아직 한국 업체들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메모리 기업들의 글로벌 서버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 2분기 84%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D램 양대산맥의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버 D램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SK하이닉스가 지난해 3분기(7~9월) 49%(17억6100만달러)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이어 34%(11억99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서버 D램 시장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점유율 44%(36억2200만달러)로, 40%(32억4100만달러)의 SK하이닉스를 다시 제쳤다.
업계에서는 D램 시장에서 DDR4 같은 범용 메모리 시장은 부진하더라도 HBM과 DDR5, 고용량 D램 모듈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본다. 메모리 업계가 HBM 증설에 적극적으로 자원을 쏟아붓는 가운데 DDR5 등 선단 제품은 공급 대비 수요 우위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가 "최근 IT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 서버용 제품 수요의 호조를 고려하면 DDR5 등 선단 제품 경쟁력에 따라 반도체 업체마다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電·SK하이닉스, 서버 D램 시장 경쟁 ‘치열’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반도체 메모리 시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버용 제품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이 HBM(고대역폭메모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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