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사진=하나증권]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하는 가운데, 연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가 올해 흑자를 이끌어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320억1400만원, 영업이익이 1607억43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2.43%, 151.96% 급증한 수준이다.

하나증권이 2022년 4분기부터 고금리 장기화, 투자은행(IB) 수익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로 부진했는데, 강성묵 대표가 이를 일소한 셈이다.

실제 하나증권의 순이익이 2022년 1분기 1187억1400만원,  2분기 196억3300만원,  3분기 1463억5600만원, 4분기 -1540억5700만원,  2023년 1분기 834억1600만원, 2분기 -488억9600만원, 3분기-489억1200만원, 4분기 -2745억5200만원을 각각 보였다.

다만, 하나증권의 올해 순이익이 1분기 905억원, 2분기 41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 1090억원, 517억원으로 흑자를 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의 경영능력이 이를 이끌었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그가 우선 올해 자산관리(WM)와 IB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이로 인해 상반기 WM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08억원 증가한 1732억원, IB 영업이익도 이 기간 695억원 급등한 927억원을 각각 나태냈다.

하나증권 관계자가 "상반기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높았지만 WM부문 수익을 회복하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에서도 파생결합증권 발행 시장 1위를 수성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성묵 대표가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하나은행에서 경영지원그룹장,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을 각가 역임했고, 하나USB자산운용 법인,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을 거쳐 2022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가 지난해 1월 하나증권 대표에 취임한 이후 하나자산운용 인수, 자회사 편입, 신종자본증권 1500억원 발행 등을 각각 진행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흑자 전환성공…연임 탄력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하는 가운데, 연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가 올해 흑자를 이끌어서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올해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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