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윤호영 카카오뱅크대표이사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이사가 가상은행 합작 인가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카카오뱅크는 태국 인터넷은행 시장을 공략한다. 현지 금융지주인 SCBx와 손을 잡고서다.

카카오뱅크가 이를 위해 윤호영 카카오뱅크대표이사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이사가 가상은행 합작 인가 추진 현황에 대해 최근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양측이 현지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Virtual Bank)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은행의 경우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처럼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국 중앙은행이 9월까지 가상은행 인가 신청을 받았으며, 가상은행은 인가 취득 후 1년 이내에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SCBx와 함께 9월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 제출했다.

윤호영 대표이사가 "카카오뱅크의 태국 디지털뱅킹 설립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디지털 금융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SCBx가 현지 3대 은행 중 하나인 SCB(시암상업은행)를 포함해 신용카드 사업을 운영하는 Card X,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Innovest X 증권 등 11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카뱅, 태국 금융지주 SCBx와 맞손…현지 인터넷銀 진출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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