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만대 후, 9년 만에 2배 급성장
현대엘베 서비스, 국내 승강기 25% 맡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의 주력인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승강기 유지관리 20만대를 최근 돌파했다. 2015년 10만대를 달성한지 9년 만에 2배 이상 고속 성장한 셈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 종로 사옥에서 서비스 유지관리 20만대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에서 관리하는 승강기가 10월 말 현재 20만54대다. 이는 서울에 있는 승강기(16만9616대)보다 많은 수준이며, 국내 설치 승강기(86만60대) 25%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현대엘리베이터가 2022년 서비스사업본부의 기능을 강화한 덕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종전 승강기유지관리업무만 하던 서비스사업본부에 승강기교체(MOD) 업무까지 맡긴 것이다. 아울러 서비스설계팀과 구매팀을 신설해 서비스사업본부가 영업부터 설계, 구매까지 통합 관리토록 했다.
이후 서비스사업본부가 지난해 중반 미리(MIRI)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국내 엘리베이터의 유지관리분야를 선도했다.
MIRI 서비스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기술 등을 접목한 최단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서비스로, 부품 교체 주기와 이상 신호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로 인해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승강기 신규 설치 17년 연속, 유지관리 시장에서 9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재천 대표가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 유지관리 20만대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승강기 유지관리에 고도화한 기술과 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해 고객 편의를 지속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달부터 제조사와 관계 없이 10년 이상 노후 엘리베이터를 대상으로 무상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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