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사진=하나은행]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1400원 대로 치솟은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당국이 미세 조정에 나섰고, 기타 통화자산 환산액이 줄어서다.

한국은행이 11월 말 외환보유액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4153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4156억9000만달러)보다 3억달러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 외환보유액이 2개월  줄었으며, 이에 따른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도 14개월 째 세계 9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전후 달러 강세에 원달러가 1400원대를 등락하자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다만, 미국 증시 호조에 따른 미국 채권과 주식 운용 수익과 외화예수금 증가가 달러 감소 폭을 축소했다.

한은 관계자가 "달러 강세에 따른 운용수익 증가와 금융기관의 예금 증가 등 외화예수금이 플러스 요인으로, 기타자산의 외화 환산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이 553억달러 감소한 3조2611억달러로 달러 보유액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1조2390억달러), 스위스(9374억달러), 인도(6821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韓 달러 보유액, 2개월 연속 감소…외환당국, 원화 약세에 환율 방어 나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1400원 대로 치솟은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당국이 미세 조정에 나섰고, 기타 통화자산 환산액이 줄어서다.한국은행이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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