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작, 스토리업 지원작 최초…임유리 감독 연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제작을 지원한 단편영화가 프랑스 칸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칸영화제가 독일 베를린 영화제,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이름났다.
CJ문화재단이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인 스토리업을 통해 만들어진 임유리(26) 감독의 단편영화 메아리가 칸 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의 초청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CJ문화재단 스토리업 지원작이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 시네프 부문이 세계 영화학교 학생의 단편영화 경쟁부문으로 후보작 2263편 가운데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하고 있는 임유리 감독의 첫번째 단편영화 메아리 등 18편을 초청작으로 선정했다.
스토리업의 지원으로 2022년 만들어진 메아리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극은 술 취한 청년에게 쫓기던 옥연이 옆 마을 영감에게 시집간 앞집 언니 방울을 숲에서 만나면서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극은 한국적인 색채와 스산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라 시네프가 내달 23일, 우수한 단편영화 3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가 “단평영화 제작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이 영화계 전문가 등과의 관계 개선 등 다각적인 후속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단편영화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통해 신인 감독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문화재단이 스토리업을 통해 역량 있는 단편영화 감독을 발굴하고 국내외 영화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후반 작업, 영화제 출품, DGK(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상담 등을 지원한다.
CJ문화재단이 이를 통해 현재까지 창작자 190명, 단편영화 감독 33명을 각각 발굴하는 등 한국영화계 다양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생활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심, 범죄도시 첫천만 배우 손석구와 맞손…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 건면 알려 (0) | 2024.04.29 |
---|---|
검찰, 바디프랜드에 ‘칼’…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 횡령·배임 의혹 등 (0) | 2024.04.26 |
해썹인증원, 지자체 창업박람회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등 알려 (0) | 2024.04.24 |
세종대,강명순 기획초대전 마련…생명-시각의 변천 주제 (0) | 2024.04.24 |
서민 살림 ‘빨간불’…고물가에 주담대 금리도 상승 중 (0) | 2024.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