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하 2.175%로…올해 경제성장률 1.5% 전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2.75%로 25일 결정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2%대 기준금리가 2020년 10월(2.5→3.0%)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1.75%포인트로 벌어졌다. 한은 금통위가 지난해 10월 4년 5개월 만에 금리 인하에 나선 후 11월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지만, 올해 1월에는 고환율 등을 이유로 금리 3.0%로 동결했다.

아울러 한은이 수정경제 전망을 통해 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1.9%)보다 0.2%포인트~0.3%포인트 낮춘데 이어, 이날 1.5%로 하향 조정했다.

대내외 경제 환경이 비관적이라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환율과 가계부채가 부담이지만 경기 하강 우려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연내 2~3회 금리 인하로 경기 부진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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