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16대 판매, 4천165대와 큰 차…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포르쉐 후진
​​​​​​​1위 놓고 벤츠와 BMW 엎치락뒤치락…성수기 맞아 3개월 연속 판매 ↑
5월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테슬라 모델3.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수입자동차 판매가 성수기를 맞아 최근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업계 1위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올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로 등록한 테슬라가 단숨에 업계 3위에 올랐다. 종전 업계 3위 아우디를 추격하던 볼보가 큰 차이로 테슬라에 3위 자리를 내준 이유다.

KAIDA는 5월 수입차 판매가 2만4209대로 전년 동월(2만1339대)보다 13.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일 BMW가 같은 기간 6240대를 판매해 3.4%(204대) 판매가 증가하면서 업계 1위를 한달 만에 되찾았다. 이 기간 벤츠 판매가 5.5%(6292대→5947대) 줄어서다. 이로써 BMW가 4월만 제외하고 올해 1, 2, 3, 5월 업계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4165대를 판매한 미국 테슬라가 차지했다. 이어 볼보코리아(대표이사 이윤모)의 같은 기간 판매가 0.9%(1502대→1516대) 늘면서 4위에 올랐다. 볼보코리아가 종전 4위던 폭스바겐을 제친데 이어, 올해는 3위 아우디를 잡고 도약하려 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5위는 같은 기간 판매가 35.4%(974대→1319대) 급증한 렉서스가 차지했다. 이는 주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최고 성장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인기가 시들하면서, 하이브리드로 고객 발길이 쏠려서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지난달 판매도 3월(6025대)보다 30.9% 급감했다.

이 기간 판매에서 아우디 7.9%(902대→831대), 미니 16.2%(862대→722대) 판매가 각각 줄면서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토요타 판매가 11.4%(629대→701대) 늘면서 8위를, 폭스바겐 판매가 48.4%(862대→445대) 급감하면서 9위를 각각 기록했다.

차랑 가격이 9540만원에서 1억3800만원인 제네시스 G90 법인차. [사진=스페셜경제]

 

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급성장한 포르쉐가 지난달 390대 판매로 10위에 턱걸이했다. 이는 전년 5월(1005대)보다 61.1% 급감한 것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차량 가격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적용해서다. 이이 따라 포르쉐가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6.7%(8963대→1만1355대)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상 처음 업계 6위에 오르기도 했다.

법인 고객이 연두색 번호판 시행 전 포르쉐를 대거 구매해서인데, 실제 2023년 판매(27만1034대)에서 개인이 60.3%(16만3357대), 법인이 39.7%(10만7677대) 구매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다만, 지난달에는 개인이 67.5%(1만6329대) 법인이 32.5%(7880대)를 구매 비중을 보였다.

5월 수입차판매 1위가 테슬라 모델3(3542대)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이 “5월 수입 승용차 판매가 일부 브랜드의 물량 수급 원활, 신차효과 등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사장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아우디 잡으려다 테슬라에 ‘덜미’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수입자동차 판매가 성수기를 맞아 최근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업계 1위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올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로

www.speconomy.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