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산업생산 제자리…내수 위축에 경기 회복 제동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9. 30. 16:32
소매판매·설비투자 줄며 경기 불확실성 고조...반도체 중심 제조업은 증가했지만 서비스·건설업은 동반 감소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8월 산업생산이 보합세에 그치며 두 달 연속 이어오던 상승 흐름이 끊겼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였으나, 소비와 투자 지표가 동시에 악화되면서 경기 회복세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0%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광공업 생산은 2.4% 늘었지만, 서비스업(-0.7%), 건설업(-6.1%), 공공행정(-1.1%)이 일제히 감소하며 전체 지표가 보합에 머물렀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출하가 각각 2.5%, 0.8% 늘며 전체 출하도 1.7% 상승했다. 평균가동률 역시 74.7%로 전월보다 2.2%포인트 올랐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제조업 전반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4% 감소,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음식료품(-5.6%), 가전제품(-13.8%), 통신기기(-13.6%) 판매가 급감했다. 통계청은 “가전제품 환급사업 종료, 신제품 출시 효과 소멸,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가 소비 위축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7월 반등했던 설비투자는 한 달 만에 다시 1.1% 감소했다. 기계류 투자가 소폭 늘었지만 운송장비 투자가 6.0% 줄며 전체 흐름을 끌어내렸다. 건설기성은 건축(-6.8%)과 토목(-4.0%) 동반 부진으로 6.1%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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