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 버스 파업 극적 철회…노사정 합의로 출근길 대란 피했다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0. 1. 15:33
14시간 마라톤 협상 끝 타결, 임금·근로조건 격차 해소 합의…4개 업체는 법적 대응 검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관계자 등이 1일 버스 노사 단체교섭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경기지역 버스 총파업이 임박했지만, 노사 양측이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도민의 출근길 불편은 피하게 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시작된 조정회의는 14시간 넘게 이어졌다. 노사 협상은 두 차례 결렬 위기를 겪었고, 노조 측이 협상장을 박차고 나오기도 했으나, 첫차 운행이 임박한 1일 오전 4시께부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세부 조율을 거쳐 오전 6시 임금 협약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도내 시내·광역·시외·공항버스 등 8437대(전체의 약 80%)가 정상 운행됐다. 애초 파업에는 50개 업체 소속 조합원 1만9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협상 타결로 대규모 교통 혼란은 피할 수 있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민영제 노선과 준공영제 노선 간 임금·근무형태 차별을 없애는 것이다. 노사정은 2027년 1월 1일부터 준공영제 수준의 임금과 근무체계를 민영제 노선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임금 인상안도 확정됐다. 민영제 노선은 40만 원 인상, 준공영제 노선은 8.5% 인상하기로 했다. 노조는 그동안 공공관리제 임금 수준에 맞춘 인상과 1일 2교대제 전환 등을 요구해 왔고, 사측은 경영상 부담을 이유로 반대해 협상은 난항을 겪어왔다.

다만, 선진상운·선진버스·김포운수·파주여객 등 4개 업체는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조정이 중지됐다. 이들 업체는 파업 대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완전한 갈등 해소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기도는 파업 직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며 중재에 적극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5시 50분 협상장을 직접 찾아 노사 양측을 격려했다.

그는 “양보를 통해 합의에 이른 노사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끝까지 지켜본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버스 파업 극적 철회…노사정 합의로 출근길 대란 피했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경기지역 버스 총파업이 임박했지만, 노사 양측이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도민의 출근길 불편은 피하게 됐다.지난달 30일 오후 4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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