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의선 회장, 트럼프 회동 전 美 조지아 공장 방문…현지 성과로 관세 해법 모색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0. 17. 13:47
HMGMA·LG엔솔 합작공장 점검 가능성…대미 고용·투자 성과 부각해 통상 협상 포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먼저 방문하며 대미(對美) 전략 행보에 나섰다.

이는 강화된 미국 관세 정책 속에서 그룹의 핵심 생산 거점을 점검하고, 현지 고용 및 투자의 실질 성과를 직접 부각시키기 위한 상징적 행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곧장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업인 포럼에 참석하기 전 조지아주 사바나를 찾아 HMGMA 공장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HMGMA는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춘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거점으로, 울산·미국 앨라배마·체코 공장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핵심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 현장에서 미국 내 생산 및 고용 창출 성과를 재확인함으로써 향후 미 정부와의 관세 협상에서 유리한 명분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도 이번 일정 중 점검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공장은 최근 미국 이민 당국의 단속 여파로 일부 인력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이에 정 회장이 직접 현장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독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전에 조지아 공장을 찾은 것은 고의적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며 “현지 투자 실적을 강조함으로써 관세 완화나 보조금 확대 등 실질적인 정책 변화 유도를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마러라고 행사에는 정 회장을 포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다.

 

 

 

 

 

정의선 회장, 트럼프 회동 전 美 조지아 공장 방문…현지 성과로 관세 해법 모색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