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나…조영철 부회장과 공동대표 체제 구축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HD현대가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그룹을 이끌어온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HD현대는 1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정 회장과 조 부회장은 공동대표이사로 HD현대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간 통합을 앞두고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단행됐다.
정기선 신임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MBA 출신으로, 200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그룹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HD현대 경영지원실장, 선박영업본부장,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등을 역임하며 현장과 전략 모두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약 1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HD현대는 이번 인사에서 정 회장이 HD현대사이트솔루션 공동대표도 겸임하도록 했다. 그룹 내 건설기계 부문 구조 개편과 실적 반등을 직접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오는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조선업 위기 시기부터 그룹 재편, 지주사 전환, 신사업 개척 등을 주도하며 HD현대의 현재 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상균 부회장과 공동대표를 맡는다. 김형관 HD현대미포조선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기존 대표인 김성준 사장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내년 1월 1일 통합 출범 예정인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로 문재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신임 대표에는 송희준 부사장이 내정됐다. 또한 HD현대로보틱스의 김완수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신임 정기선 회장을 중심으로 신·구 경영진의 조화를 통해 기존 사업 성장과 함께 그룹의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핵심 프로젝트인 ‘마스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정된 신임 대표이사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취임…3세 경영 본격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HD현대가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그룹을 이끌어온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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