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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대 그룹 총수, APEC CEO 서밋 총출동…엔비디아·구글·보바일과 미래기술 협력 강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0. 23. 17:06
경주서 28~31일 열리는 APEC 경제 포럼…HBM4·AI·전기차 등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활발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회장.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오는 28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에 일제히 참석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방한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핵심 미래기술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에 나서며 ‘K-산업’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힘을 보탠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APEC CEO 서밋 현장을 직접 찾는다. 특히 이번 행사 의장을 맡은 최태원 회장은 2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을 맡으며 서밋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서밋은 ‘Bridge, Business, Beyond(3B)’라는 주제 아래, 지역경제통합, AI 및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등 주요 글로벌 아젠다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각국 정상은 물론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 왕양빈 보바일 CEO 등 세계적인 기업 리더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CEO와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와 HBM 공급 주력사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3자 협력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BM4 등 차세대 제품 공급과 기술 개발 협력이 이번 회담의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역시 젠슨 황 CEO와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양사는 지난 1월 CES 2025에서 차량용 AI 및 자율주행 부문에서 전략적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은 앞서 미국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모든 기대가 크다”고 언급하며, 이번 행사를 통한 대외 신뢰도 강화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LG그룹 역시 그룹 사업보고 일정에도 불구하고 총수가 직접 현장을 찾는다. 구광모 회장을 필두로 LG전자 조주완 CEO,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등 주요 계열사 수장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홍락 LG AI연구원장은 구글·보바일과 함께 ‘차세대 AI 로드맵’에 대해 공동 세션을 진행하며, LG그룹의 AI 역량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전망이다.

또한 LG전자는 경주 행사장 인근에 대형 ‘에어돔’ 전시 공간을 설치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명 무선 OLED 샹들리에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는 LG전자가 추구하는 ‘공간의 혁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의 이번 APEC CEO 서밋 동반 참석은 단순한 국제행사 참여를 넘어, 한국 산업계가 글로벌 디지털 전환과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AI, 반도체, 전기차, 차세대 통신 등 핵심 기술 영역에서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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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오는 28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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