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하도급 대금 미지급·조서윤 회장 고배당 논란…투명경영 요구 커져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최근 인테리어 전문업체 다원앤컴퍼니(회장 조서윤)가 국내외 현장에서 불거진 임금체불 및 불법 하도급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이 수년간 거액의 배당금을 챙겨간 사실이 알려지며 경영 책임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원앤컴퍼니는 삼성서울병원 리모델링 현장에서 약 10억 원 규모의 임금 체불 사태를 겪고 있다. 해당 현장에는 협력업체 일광인테리어 소속 근로자 100여 명이 투입됐으며,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임금을 전액 또는 일부 받지 못한 상태다. 근로자들은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집회를 열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유사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한 준우솔루션은 다원앤컴퍼니 미국 법인(DAWON Company USA LLC)을 상대로 공사대금 680만 달러(한화 약 93억 원) 미지급을 이유로 형사 고발했다. 본 사건은 현재 국가수사본부에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각종 법적 분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조 회장의 고배당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다원앤컴퍼니는 매년 배당을 실시했으며, 총 배당금 규모는 약 260억 원에 달한다.
조 회장은 지분 99.57%를 보유해 대부분의 배당금을 개인이 수령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78.5억 원, 74.9억 원으로 배당 규모가 급증했다.
법조계 한 인사는 “근로자 임금 체불이나 하도급 대금 미지급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근로기준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민형사상 책임이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배구조 리스크’를 꼽는다. 조 회장이 절대 지분을 통해 강력한 경영권을 행사하는 구조 속에서 사외 견제 장치가 사실상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아래선 자금조달이나 신규사업 진출이 어렵다”며 “조 회장이 직접 나서서 경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다원앤컴퍼니 측에 “질의서를 전달했으나 답변은 오지 않았다.
“배당은 챙기고, 임금은 체불”…다원앤컴퍼니 ‘거버넌스 리스크’ 확산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최근 인테리어 전문업체 다원앤컴퍼니(회장 조서윤)가 국내외 현장에서 불거진 임금체불 및 불법 하도급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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