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항공편 1000편 취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1. 10. 08:41
FAA, 14일까지 항공 운항 최대 10% 감축 조치

 

지난 4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 주 올랜도 공황에 여행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미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연방정부 폐쇄(셧다운)가 39일째 이어진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항공편 1000편 이상이 취소됐다.

연방항공청(FAA)은 관제 인력 피로 누적으로 인해 전국 주요 40개 공항의 항공편 수용량을 오는 14일까지 최대 10% 줄이겠다고 밝혔다.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은 가장 긴 대기 시간을 기록했으며, 이날 오후 기준 도착편은 평균 4시간, 출발편은 평균 1시간 30분 지연됐다.

샬럿·뉴어크·시카고 오헤어 공항이 취소 항공편이 가장 많았고, JFK·애틀랜타·라가디아 공항도 각각 3시간, 2시간 30분, 1시간가량 지연됐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 항공 여행이 연중 가장 붐비는 시기를 맞은 가운데, 항공편 감축과 지연이 겹치면서 여행객 불편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숀 더피 교통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상업용 항공뿐 아니라 개인 제트기 운항도 제한 중”이라며 “혼잡 공항 대신 소형 비행장 이용을 유도해 관제사들이 상업 항공에 집중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FAA는 이번 감축을 7일 4% 수준에서 시작해 11일까지 6%, 13일까지 8%, 14일에는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필수직군인 관제사들은 무급으로 근무 중이며, 피로 누적과 생계난으로 병가나 부업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교통안전국(TSA) 직원 약 6만4000명도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 셧다운 당시엔 TSA 인력의 10%가 출근을 포기한 바 있다.

더피 장관은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항공편 감축 비율이 15~20%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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