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광주은행 내부 감찰 적발… 10억원대 PF 대출 이자 횡령 사건 드러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1. 19. 15:00
내부 감사가 밝혀낸 금융사고… ‘횡령 무풍지대’ 평판에 큰 타격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8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광주은행]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광주은행에서 지난 2023년 발생한 10억 원대 횡령 사건이 최근 내부 감사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횡령은 지역개발 관련 부서 직원 A씨가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 이자 등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피해액은 10억6400만 원에 달한다.

19일 광주은행 공시에 따르면, 이 중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금액은 약 9억9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은 외부 제보가 아닌 PF 대출 이자율 자체 점검 과정에서 투자금융지원팀의 이자율 확인을 계기로 내부 감사부가 포착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은 사건이 확인된 즉시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지난 18일 형사고발했다. 아울러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심층 감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내부 점검 시스템이 정상 작동한 결과”라면서도 “오랜 기간 신뢰받아 온 내부 통제 명성에 흠집이 난 점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2018년부터 2024년 7월까지 국내 1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횡령사고가 ‘1건(350여만 원)’에 불과한 은행으로 평가받아왔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우리은행 735억 원(13건), 경남은행 596억 원(4건), 하나은행 65억 원(24건), 기업은행 32억 원(14건), 농협은행 31억 원(19건) 등의 횡령 사고가 있었던 반면, 광주은행은 유일하게 ‘무풍지대’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광주은행 내부 감찰 적발… 10억원대 PF 대출 이자 횡령 사건 드러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광주은행에서 지난 2023년 발생한 10억 원대 횡령 사건이 최근 내부 감사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횡령은 지역개발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