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하이트진로, 14년 만에 CEO 교체…장인섭 신임 대표 내정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9. 09:09
내수 침체 돌파·글로벌 확장 본격화…세대교체로 ‘Next 100년’ 준비

 

장인섭 하이트진로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하이트진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국내 주류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14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8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장인섭 관리부문 총괄 전무를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2026년부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장인섭 신임 대표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며,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직도 겸임한다. 이번 인사로 14년간 하이트진로를 이끌어온 김인규 현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직을 맡게 된다.

장 신임 대표는 1995년 진로에 입사해 경영진단, 법무정책, 물류, SCM, 대외협력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내공을 쌓은 인물이다. 2021년부터는 관리부문 총괄 전무로 재직하며 경영 전략과 조직 운영을 총괄해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며 “이번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기민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주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혼술·홈술 확산, 외식 경기 부진, 프리미엄 주류 확산 등의 복합 요인으로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전통 소주·맥주 중심의 수요가 감소하며, 주류업체 전반이 실적 압박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 역시 이같은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1조9289억원, 영업이익은 181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2%, 2.8% 감소했다. 특히 3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22.5% 급감한 544억원, 순이익은 22.6% 줄어든 339억원에 그쳤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대표 교체를 기점으로 글로벌 전략 고도화와 내부 조직 혁신을 병행할 방침이다. 임원진 교체 외에도 조직 안정화, 핵심 기능 재정비,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포함한 중장기 구조 재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대내외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체계를 재정비할 것”이라며 “조직의 유연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14년 만에 CEO 교체…장인섭 신임 대표 내정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국내 주류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14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하이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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