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범석 의장, 개인정보 유출 한 달 만에 첫 공식 사과…“보안 쇄신 약속”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29. 09:38
국회 청문회 불출석 통보 후 발표…정치권 “여론 진화용 사과” 비판도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사과 시점과 청문회 불출석 통보가 맞물리면서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지난 11월 말 발생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약 한 달 만에 본인 명의로 처음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12월 30~31일 예정된 국회 6개 상임위원회 연석 청문회에 불출석을 통보한 직후,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들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인 소통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의장의 이 같은 사과가 여론 진화를 목적으로 급조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책임자의 국회 출석 없이 공개 사과만으로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번 사과문에서 “말로만의 사과가 아닌, 실질적인 조치를 통해 책임을 다하겠다”며 향후 조치 방향도 밝혔다.

그는 “사고 직후 고객 2차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대응했고, 유출자 특정 및 정부 통보, 장비 회수, 정보 회복 등을 신속히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지킨 점도 언급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개하는 것보다 확실한 결과를 보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그는 “결과적으로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인정했다.

김 의장은 한국 고객에 대한 보상안을 한국 쿠팡 이사회를 중심으로 신속히 마련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보보안 대책을 전면 쇄신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유출된 고객 정보를 100% 회수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핵심이라 믿고 달려왔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소홀히 했다”며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겠다”고 했다.

 

 

 

 

 

김범석 의장, 개인정보 유출 한 달 만에 첫 공식 사과…“보안 쇄신 약속”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사과 시점과 청문회 불출석 통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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