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천500원, 542억원 현금 풀어…전년 말 발표 ‘기업지배구조정책’ 적극 이행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의 주력인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조재천)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주당 1500원, 모두 541억6000만원의 현금을 푼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중간배당일이 30일이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초에도 전년 결산배당으로 사상 최고인 주당 4000원, 1444억원을 배당한 바 있다.
이번 배당이 반기 호실적이 유력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2분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전년 동기보다 20%(5513억원→6613억원), 93.2%(206억원→398억원) 각각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이 95.2%%(2271억원→110억원) 줄었지만, 이 기간 현대엘리베이터의 현금보유액이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133억원)보다 100.8% 급증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가 “지난해 사상 최고 배당에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지속적인 성장과 경영실적을 기반으로 주주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정책을 통해 순이익 50% 이상 현금배당 또는 자기주식 취득, 소각, 일회성 이익의 일정 비율 현금배당 또는 자기주식 취득, 소각, 최저배당금 주당 500원 설정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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