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이익 5,170억…OLED 매출 비중 61% 역대 최고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4년 만에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형 LCD 사업 철수를 계기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5조8,101억 원, 영업이익 5,1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어진 대규모 영업손실에서 벗어난 실적이다.
회사는 2022년 2조850억 원, 2023년 2조5,102억 원, 2024년 5,606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2년 연속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OLED 매출 비중은 6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LCD 철수 이후 OLED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체 매출 중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은 37%를 차지했고, 모바일 및 기타 제품은 36%, TV용 패널 19%,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8%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EBITDA(세전영업이익)는 4조8,711억 원으로, 마진율은 19%에 달했다. 4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7조2,0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에는 못 미쳤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LG디스플레이의 2025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440억 원 수준이었으나, 실제 영업이익은 약 30% 낮았다. 회사 측은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기술 중심 회사로 체질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6년 전략으로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를 기반으로 한 기술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제품별로도 전략적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모바일 부문은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를 병행한다. IT 부문은 저수익 제품을 줄이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구조를 혁신한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 기반의 신형 OLED TV 패널과 세계 최초 720Hz 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등도 올해 출시가 예고됐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은 시장 선도 입지를 유지하면서, 커브드·투명 OLED와 같은 고부가 제품군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4년 만에 흑자 전환…OLED 체질개선 ‘성과’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4년 만에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형 LCD 사업 철수를 계기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체질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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