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비즈·모빌리티·페이 고른 성장…AI 신사업 본격화 예고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카카오가 플랫폼 수익 다변화와 비용 효율화 전략을 앞세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광고·커머스 중심의 톡비즈 사업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모빌리티·페이 등 플랫폼 기타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2조133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136% 급증하며 수익성 회복세를 뚜렷이 했다. 영업이익률도 10%까지 올라섰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연간 플랫폼 매출은 4조318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을 포함한 톡비즈가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4분기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고, 선물하기·톡딜 등 주요 서비스가 성수기 효과를 누리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빌리티와 페이가 포함된 플랫폼 기타 부문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4분기 매출은 5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택시 호출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가운데 주차·퀵서비스 등 신규 영역 확장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페이 부문 역시 결제와 금융, 플랫폼 연계 서비스 전반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은 연간 매출 3조781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은 각각 증가했으나, 게임 부문이 부진하며 전체 성장 폭을 제한했다. 특히 게임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감소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비용 구조 개선도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1조9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매출 증가율 대비 비용 상승 폭을 억제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분기 중 카카오톡 내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하고, 자체 언어모델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 관리, 정보 안내, 상품 추천 등을 제공하는 AI 기능을 통해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커머스 연계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핵심 사업 중심의 구조 개선 효과가 재무 지표로 확인됐다”며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AI 등 미래 성장 영역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플랫폼 체질개선 효과…사상 최대 실적 달성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카카오가 플랫폼 수익 다변화와 비용 효율화 전략을 앞세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광고·커머스 중심의 톡비즈 사업이 외형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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