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최가온, 올림픽 하프파이프 금메달…한국 설상 새 역사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2. 13. 14:08
두 차례 추락 딛고 3차 시기서 역전 드라마 완성…
17세 3개월 최연소 기록 경신·클로이 김 3연패 무산

 

최가온(가운데)이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올라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한국 스노보드의 기대주 최가온(세화여고)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지평을 열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점대 고득점을 기록, 88.00점에 그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만 17세 3개월의 나이로 우승하며,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클로이 김이 세운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도 갈아치웠다.

결선 무대는 순탄치 않았다. 많은 눈이 내린 악조건 속에서 앞선 선수들 역시 기술 완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가온 역시 1차 시기에서 착지 과정 중 추락하며 낮은 점수에 머물렀고, 2차 시기에서도 균형을 잃어 연기를 완성하지 못했다.

의료진이 투입될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절뚝이며 다시 출발대에 오른 최가온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모든 기술을 과감하게 구사했다. 백사이드 나인 등 고난도 회전 기술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쳤고, 심판진은 최고 수준의 점수로 화답했다.

점수가 확정되는 순간, 순위표 최상단에는 그의 이름이 올랐다. 두 차례 실패를 딛고 일어선 역전극이었다.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을 제패한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시기에서 실수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의 오노 미쓰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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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한국 스노보드의 기대주 최가온(세화여고)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지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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