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미·이란 전쟁후 첫 직통 소통 재개…물밑 접촉 포착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17. 09:15
문자 메시지 채널 재개…전쟁 종식 논의 여부 불분명
트럼프 "이란이 협상 원해…우리측 사람들과 얘기해"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특사(오른쪽)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미국과 이란 고위 인사 간 비공식 소통 채널이 다시 가동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전쟁 이후 끊겼던 직접 접촉이 재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미 정치권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 사이에서 최근 직접적인 메시지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언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윗코프 특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전쟁 종식 문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메시지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또 이 접촉이 본격적인 협상 국면으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접촉은 지난달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양측이 직접 소통한 첫 사례로 알려지면서 외교적 긴장 완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다른 보도에서는 윗코프 특사가 먼저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라그치 장관이 응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미국 측은 오히려 이란이 먼저 대화를 시도했다고 반박했다.

미국 측은 이란과 공식 협상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일정한 조건 아래에서는 외교적 해법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란이 요구하는 평화 협상 배상 문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란이 국제사회에 복귀하고 석유 수출을 통해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틀의 협상에는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미국 측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합의를 원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과정에서 이란 고위 인사들이 다수 사망해 현재 누가 실질적 결정을 내리는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고,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생사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향후 이란 내부의 의사결정 구조도 협상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은 아라그치 장관이 과거 협상 경험을 통해 이미 관계망이 형성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현재 소통 창구로서 활용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이란 전쟁후 첫 직통 소통 재개…물밑 접촉 포착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미국과 이란 고위 인사 간 비공식 소통 채널이 다시 가동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전쟁 이후 끊겼던 직접 접촉이 재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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