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사우디 “이란 공격 시 보복 한다”…중동 긴장 최고조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20. 15:58
이슬람국 외무장관 회의 중 미사일 요격
"걸프국과 이란 간 신뢰 무너져"

 

이란이 아랍 및 이슬람권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공격한 가운데 사우디가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19일(현지 시간)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이 19일 이슬람권 12개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겨냥한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사우디 정부가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하며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외교장관은 19일 CNN 인터뷰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란에 대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 및 이슬람권 12개국 외무장관 회의 도중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은 회의장 인근에서 요격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외교 회의가 직접적인 공격 위협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알사우드 장관은 “국가와 경제 자원을 보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유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고, “사우디 국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외면하고 압박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웃 국가들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방식은 결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사우디는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정면 대응할 것”이라며, 반복되는 공격으로 신뢰가 무너졌고 이란의 고립만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 얀부에서는 아람코와 엑손모빌 합작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우디군은 항구 인근 상공에서 드론을 격추하고 석유 수출 터미널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이번 사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홍해 연안 수출 시설까지 겨냥했다는 점에서 에너지 수급 불안과 군사 충돌 확산 가능성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사우디 “이란 공격 시 보복 한다”…중동 긴장 최고조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겨냥한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사우디 정부가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하며 중동 긴장이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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