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 4배 급등…국제선도 최대 인상 가능성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7. 09:33
대한항공, 국내선 유류할증료 4.4배 올려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이번 달 발권하는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지난 달과 비교해 일제히 최대 3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에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등을 비롯한 항공업계는 비상경영을 선포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4개 노선의 항공편 총 14회를 감편한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항공권 가격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다.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4배 이상 뛰며 소비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월 국내선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를 3만41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4월 7700원 대비 약 342.8% 상승한 수준으로 사실상 역대 최고치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 부과하는 금액으로, 국제유가에 따라 매달 변동된다. 이번 인상은 중동 전쟁 이후 급등한 항공유 가격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항공유 가격(MOPS)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5월 기준은 18단계가 적용됐다. 이는 4월 5단계에서 13단계나 급등한 것으로, 유가 상승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제선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업계에서는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국제선은 산정 기간 특성상 중동 전쟁 이후 상승한 유가가 온전히 반영될 예정이어서 인상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국제선 항공권 가격도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류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항공사들의 노선 감편도 이어지고 있다. 에어서울은 인천~괌 노선을 한시 중단했고, 에어부산은 동남아 일부 노선을 줄였다.

또 이스타항공과 에어프레미아도 국제선 운항 축소에 나서는 등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저비용항공사는 국내선 감편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업계는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소비자 부담과 운항 축소가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항공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 4배 급등…국제선도 최대 인상 가능성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항공권 가격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다.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4배 이상 뛰며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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