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與 재보선 공천, 복잡해진 수도권…송영길·이광재·김용 등 셈법 복잡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22. 15:45
인천 계양을·경기 하남갑·평택을 등 교통정리 필요성 거론
송영길·이광재 인천 연수갑·경기 하남갑 전략공천 가능성

 

방미 일정을 마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복잡한 셈법에 들어갔다.

송영길 전 대표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거취가 수도권 주요 지역과 맞물리면서 당내 교통정리 과제가 한층 무거워진 모습이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울산 남구갑 전태진 변호사에 이은 추가 전략공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 대표가 재보선 공천 기조를 ‘전광석화’라고 표현할 만큼 속도전을 강조한 만큼, 후보 재배치가 필요한 지역의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장 먼저 시선이 쏠리는 곳은 인천 계양을이다. 이재명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5선을 지낸 송영길 전 대표의 선택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송 전 대표는 계양을 복귀 의지를 내비쳐 왔지만, 당 안팎에서는 대통령실과의 가교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김 전 대변인에게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송 전 대표의 연수갑 이동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석이 된 연수갑은 선거 준비 기간이 짧아 인지도가 높은 중량급 후보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지역 정가에서는 짧은 선거 국면일수록 조직력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후보가 유리하다는 판단이 강한 만큼, 당 지도부 역시 이런 특수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기 하남갑 역시 교통정리 대상으로 거론된다. 당초 이곳은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송 전 대표 차출설이 돌았지만, 최근 이광재 전 지사가 새 변수로 부상하면서 판이 달라졌다.

정 대표가 공개적으로 이 전 지사를 두고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하남갑 또는 평택을 출전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당 안에서는 강원지사 후보 자리를 양보한 이 전 지사에게 재보선 공천으로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평택을과 하남갑 가운데 어느 쪽으로 정리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결국 지도부가 상징성, 확장성, 지역 적합성까지 종합적으로 따져 가장 효율적인 배치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남갑에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이름도 빠지지 않는다. 김 전 부원장은 하남갑뿐 아니라 안산갑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으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2심까지 실형이 선고된 만큼 대법원 판단 이후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당내에서 적지 않다.

부산 북구갑도 관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이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혀가고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면서, 이르면 25일 전후 공식 선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오는 26일 부산 북구 지역 행사 참석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출마 선언 직후 곧바로 지역 밀착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함께 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 재보선 공천은 단순한 후보 선정이 아니라 향후 당내 권력 구도와 지방선거 전체 판세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복합 방정식이 됐다.

수도권 핵심 지역에 누구를 배치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전략적 메시지와 대선 이후 당청 관계의 방향성까지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정 대표의 결단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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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복잡한 셈법에 들어갔다.송영길 전 대표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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