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유가 변수에 정책 부담…중동 리스크도 반영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며 올해 들어 세 번째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현지 시간 2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유지가 결정됐지만, 내부 의견 분열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당초 만장일치 결정이 예상됐으나 찬성 8명, 반대 4명으로 갈리며 이례적 상황이 연출됐다. FOMC에서 4명의 반대표가 나온 것은 199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정책 방향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반대표 가운데 1명은 0.25%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나머지 3명은 금리 동결에는 동의하면서도 성명 문구의 완화적 표현에 반대했다. 특히 “추가 조정”이라는 표현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내부 이견이 집중됐다.
시장에서는 해당 문구가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동 지역 정세가 경제 전망에 큰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가 급등과 관세 정책이 맞물리며 물가 압력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정책 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일시적 충격으로 보던 가격 상승이 구조적 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제롬 파월 의장은 오는 5월 15일 임기 종료 이후 물러날 예정이며, 차기 회의는 케빈 워시 지명자가 주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수장 교체를 앞둔 상황에서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美 연준 금리 3.5%-3.75% 동결…에너지 가격 상승에 인플레 우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며 올해 들어 세 번째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현지 시간 29일 열린 연방공개시
www.speconomy.com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파월, 의장 퇴임 뒤에도 연준 이사로 남겠다 잔류 의사 (0) | 2026.04.30 |
|---|---|
| “용산구 9.20% 최고”…서울 개별공시지가 전년比 4.90%↑ (0) | 2026.04.30 |
| 공정위, 샐러디 가맹본부 품목구입 강제행위 시정·통지명령 부과 (0) | 2026.04.29 |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부분파업’ 이틀째…“일부 업무 영향” (0) | 2026.04.29 |
| 농심 라이필, 中 ‘왕라오지’와 파트너십 체결 (1) | 2026.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