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윤리위서 적격성 심사 후 공천관리위도 진행
"자제하는 게 본인과 당에 도움"…당내 우려 목소리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국민의힘이 7일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최종 판단할 전망이다. 당 윤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경선 참여 여부가 갈리면서 당내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정 전 실장에 대한 적격·부적격 여부를 심의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재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 절차를 보류한 상태로, 윤리위 결론이 나온 뒤 후속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당규상 살인·성범죄·부정부패 범죄 등으로 기소된 인물은 경선 피선거권과 공모 응모 자격이 제한된다. 다만 정치탄압 등의 사유가 인정될 경우 윤리위 의결을 거쳐 예외적으로 경선 참여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
정 전 실장은 내란특검에 의해 ‘헌법재판관 미임명·지명 의혹’ 관련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윤리위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연관된 혐의와 당내 파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가 적격 판단을 내릴 경우 공관위는 면접을 거쳐 경선 참여 또는 공천 배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반면 부적격 판단이 내려지면 공관위는 정 전 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경선 절차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컷오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정 전 실장과 이용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공천 문제를 묶어 ‘윤어게인 공천’이라고 공세를 펴고 있는 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정 전 실장 공천에 반대하며 탈당 가능성까지 언급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역시 “자제하는 것이 본인과 당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도 당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장동혁 대표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고 전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컷오프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정 전 실장은 공개 반발에 나선 상태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과 연관된 다른 공천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경쟁력 1위인 자신을 경선조차 참여시키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따라 보수 진영 내부 갈등과 보궐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힘, 정진석 공천 오늘 결론…윤리위 판단 따라 컷오프 갈림길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국민의힘이 7일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최종 판단할 전망이다. 당 윤리위원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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