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올해 상반기 국산 자동차 수출이 상반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인 전기차 수추출이 주춤했지만, 역시 고부가가치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이 선전해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370억1000만달러(51조2000억원)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수출액이며, 2021년 상반기 이후 4년 연속 전년 대비 성장한 것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세계 최대 고급 시장인 북미 수출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살제 상반기 대미(對美)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29.8% 급증한 184억5000만달러로,상반기 수출액의 50%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기차 수출이 70억2000만달러로 17.5% 급감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하반기 완성차 수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한 37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고려할 경우 올해 자동차 수출액은 747억달러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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