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상반기 호실적 거둬…현지 점유율 10%대
“판매 차종 확대에 현지 축제 참가 등 문화 예술 후원 지속할 터”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미래 연구소를 설립한 가운데, 현지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현대차그룹이 영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통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이 올해 상반기 10만732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3% 판매가 늘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이 지난해에도 현지에서 19만6239대를 판매해 기존 최대인 2017년(18만6625대)를 극복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이 현지 신차 시장 점유율 10%대를 최근 3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올해 상반기 점유율 역시 10.7%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현지 20만대 판매를 낙관하는 이유다.
현대차그룹이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다양한 친환경 차를 선보인다.
상반기 현지에서 팔린 차량(100만6763대) 가운데 친환경 차량 비중이 38.4%(38만6456대)라서다. 게다가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친환경 차 판매 역시 5만3169대로 전년 동기보다 9.0% 늘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영국에서 아이오닉 5N 등 11종의 친환경 차량을 운용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가 “현지에 친환경 차량을 지속해 투입하고, 현지 축제 참가하는 등 문화예술 후원도 지속하겠다. 다양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으로 영국 자동차 시장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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