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등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차 방송토론회에서 여전히 신경전을 펼쳤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이 전날 가진 정책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한동훈 후보의 사천·댓글팀 운영 의혹 등 쟁점 현안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공방했다.
나경원 후보가 토론회 이후 “오늘 토론회가 여려 정책과 자질 검증이 골고루 됐다. 원희룡, 한동훈 후보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아니냐”며 “두 후보 모두 지지자로부터 비판을 받기 때문에 오늘 토론 전략을 바꾼 것 같다. 다만, 두 후보의 상처가 상당히 깊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가 “정책 토론도 많이 됐고 그동안 핵심적인 공방 주제도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해 집중했다.
한동훈 후보와 대통령의 관계가 이미 총선 때 100일 동안 네 차례의 심각한 충돌을 한 게 지금 다 알려졌지 않냐. 당무 개입이니 국정농단이니, 실제 소통도 총선 이후 단 한 번도 안했다. 소통이 부재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윤상현 후보도 “상호 비방이나 부정이 확실히 준 토론회였다. 지난 토론회보다 생산적인 토론회였다. 90점은 넘었다”고 자평했다.
한동훈 후보가 3대1 구도로 공격받은 것 같다는 질문에 “많이 듣고, 경청하면서 당을 화합으로 이끌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토론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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