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세번째부터)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를 3월에 서울에서 만났다. 샌더스 주지사가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백악관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현지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의 트럼프 인맥이 탄탄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을 강조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미국과 한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관 인력을 꾸준히 강화했다.

과거 트럼프 정부(2017년1월~2021년 1월) 당시 고위 관료를 대관 담당으로 영입하는 등 꾸준히 인연을 맺었다.

실제 현대차가 2020년 로버트 후드를 영입했다. 그가 트럼프 정부에서 국방성 법제처 차관보를 지냈으며, 현재 워싱턴DC에서 현대차그룹의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워싱턴사무소 부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 당시 주필리핀과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일한 성김 전 대사도 올해 1월부터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김 전 대사가 현대차그룹의 대외 정책에 주로 관여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민주당인 조 바이든 정부에서도 트럼프 인맥을 관리했다.

올해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백악관 수석대변인 출신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가 방한시 정의선 회장이 그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최근 방한하고, 현대차그룹 본사를 찾았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외교부 출신인 김일범 부사장이 이끄는해외 대외협력 조직(GPO)을 가동했다. 

현대차그룹에는 이외에도 김동조 청와대 전 외신대변인, 우정엽 전 외교전략기획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우정엽 전 기획관이 글로벌정책전략실(전무)을 맡고 있으며, 김동조 전 대변인(상무)이 경제현안에 대한 분석과 대응 등을 담당한다. 4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 협력 업무를 담당하던 장재량 과장이 글로벌정책전략실 상무로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가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외에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자율주행, 수소 등 여러 분야에서 미국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시 1기 때 많은 경험과 탄탄한 인맥을 쌓은 만큼 비교적 쉽게 현안에 대해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의선號 현대차, 美 정권 바뀌어도 흔들림 없다…공화당 트럼프 인맥 견고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현지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의 트럼프 인맥이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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