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실적 개선 성공…영업이익률 18.4%-13.7%-7.2% 각각 달성
주가 강세…증권가,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 주가 일제히 상향 조정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부회장 이수일), 금호타이어(사장 정일택), 넥센타이어(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찬) 등이 상반기 질주했다. 국산차 생산이 줄었지만, 고성능 타이어 판매와 함께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늘어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업계 1위 한국타이어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4452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675억원)보가 1.8%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도 86.4%(4392억원→8188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른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10.1%에서 18.4%로 상승했다. 이는 최고경엉자(CEO)인 이수일 부회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184원읠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인 경영 능력을 뜻하는 이유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타이어의 상반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88%(2374억원→6836억원) 증가했다.
업계 2위 금호타이어의 실적 역시 큰 폭으로 개선했다. 전년 동기대비 상반기 매출이 8.7%(1734억원), 영업이익이 108.3%(1545억원) 각각 증가한 2조1764억원, 2971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율도 6.6%포인트 상승한 13.7%를 찍었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의 순이익도 256.4%(482억원→1718억원) 급증했다. 업계 최고 증가세다. 금호타이어가 국내 교체용(RE) 타이어 1위다.
넥센타이어도 모처럼 웃었다.
전년 동기대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8.3%(1조3310억원→1조4418억원), 96.2%(532억원→1044억원), 114.6%(398억원→854억원) 각각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이 4%에서 7.2%로 뛰었지만, 여전히 업계 최하위를 보였다.
국내 유가 증권 시장에서 이들 3사의 주가가 상세인 이유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주당 주가가 5일 각각 3만7850원, 4280원, 734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9일에는 각각 4만3900원, 4520원, 74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가 이들 타이어 업체에 대한 투자를 권고하는 이유다.
증권가 관계자가 “북미와 중국의 RE 타이어 수요가 회복하고, 세계적으로 타이어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타이어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들 3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모두 올렸다.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각각 한국타이어 8만원, 금호타이어 9000원, 넥센타이어 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상반기 국산차 생산이 214만5292대로 전년 동기(219만7696대)보다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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