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반기 처음 영업익 1조원 달성…영업이익률 11.6%
황현식 LG유플 대표, 영업익·순익, 두자릿수↓…업황 침체에 비용↑
김영섭 KT 대표, 영업익 줄고·순익 늘고…여전히 경영능력 검증단계
3사 모두 1천억원대 배당…증“투자의겸 매수와 목표주가 상향” 제시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LG유플러스(황현식), KT(김영섭)가 경기침체에도 상반기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다만, 수익에서는 3사의 희비가 갈렸다. [사진=스페셜경제, 각사]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LG유플러스(황현식), KT(김영섭)가 경기침체에도 상반기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다만, 수익에서는 3사의 희비가 갈렸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업계 1위(가입자 기준) SK텔레콤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8조897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6786억원)보다 2.5% 늘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8.1%(9582억원→1조360억원) 증가했다. 유영상 대표가 반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면서, 이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0.6%포인트 상승한 11.6%를 달성했다. 이는 유영상 대표가 1000원어치를 팔아 116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인 경영능력을 뜻하는 이유다.

SK텔레콤의 상반기 순이익도 71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618억원) 늘었다.

업계 2위 LG유플러스의 같은 기간 매출이 1.4%(6조9707억원→7조707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3.4%(5483억원→4749억원), 19.9%(3684억원→2950억원) 줄었다. 이에 따른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률도 이 기간 1.2%포인트 하락한 6.7%를 기록했다.

무선통신 사업 정체에 비용이 늘어서다.

3위 KT도 상반기 매출이 13조20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098억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8%(1조622억원→1조5억원) 감소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KT의 영업익률도 8.2%에서 7.6%로 감소했다.

지난해 중반 취임한 김영섭 신임 사장의 경영능력이 여전히 검증 단계에 있다는 게 업계 일각의 지적이다.

KT의 같은 기간 순이익이 8.4%(7412억원→8035억원) 증가했다.

이들 3사의 수익이 억갈렸지만,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가가 강세다. 이들 3사가 견조한 수익으로 배당하기 때문이다. SK테레콤이 주당 830원, 모두 1767억원을, LG유플러스가 각각 250원, 1075억원을, KT가 각각 500원, 1229억원을 배당한다.

SK텔레콤이 5만700원(6월 17일,) LG유플러스가 9550원(9일) KT가 3만5650원(5월29일) 등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각각 최저를 기록했다. 13일에는 각각 5만4300원, 9630원, 3만8000원으로 올랐다.

증권가 관계자가 “이들 3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실적을 방어했다. 이들 3사가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B2B사업 확대 등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들 3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울러 이 관계자가 목표주가를 SK텔레콤 6만5000원, LG유플러스 1만3000원. KT 4만90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가 SK텔레콤(3116만8214회선), LGU+(1801만6932회선), KT(1713만3388회선) 순이다. 이동통신 가운데 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SKT(2309만4699명), KT(1359만1062명), LGU+(1101만874명) 순이다.

 

 

 

 

 

이통 3사, 상반기 선전…매출 증가, 수익서 희비 갈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LG유플러스(황현식), KT(김영섭)가 경기침체에도 상반기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다만, 수익에서는 3사의 희비가 갈렸다.14일 금융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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