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익 132억원, 전년 실적 초과…순익 120억원, 전년 90% 비중
매출 2천599억원, 전년 동기대비 11%↑…재무구조 탄탄, 부채비율 47%
“회원 185만명, 지속 증가추세…풍부한 유동성으로 꾸준한 성장세 추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의장, 김영준, 대표 안준형)의 주력인 오아시스마켓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이 2011년 발족 이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75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 134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2599억원으로 종전 상반기 최고인 전년 동기(2307억원)보다 10.9% 증가했다.
최근 고객이 신선식품을 주로 찾는데 따른 것인데, 상반기 현재 오아아시마켓의 회원이 185만명이다. 오아시스마케켓에 서울과 경기, 충청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점을 고려할 경우 이 같은 회원과 성장이 대기업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게 업계 일각의 평가다.
같은 기간 오아시스마켓의 영업이익이 200%(44억원→132억원) 급증하면서, 전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오아시스마켓의 영업이익률이 이 기간 1.9%에서 5.1%로 상승했다. 이는 김영준 의장과 안준형 대표가 1000원어치를 팔아 51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로,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말한다.
오아시스마켓의 상반기 순이익 역시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0%(70억원) 급증했다. 이 역시 전년 순이익의 89.6% 수준이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오아시스마켓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5.2%, 7.7%로 2.7%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ROA, ROE가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충성 고객이 이 같은 호실적을 견인했다. 실제 오아시스마켓을 월 6회 이상 이용하는 충성 고객의 매출 비중이 85%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8% 상승한 객단가 역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오아시스마켓이 업계 유일하게 창업 이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한 이유다.
아울러 김준영 의장과 안준형 대표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오아시스마켓이 협력업체에 판매대금을 익월 10일 이내에 60%를, 익월 15일 이내에 85%를 각각 지급하고 있으며, 익월 20일까지 대금 99%를 정산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의 재무도 탄탄하다. 상반기 유동비율 303.6%, 부채비율 47.6%라서다. 재계가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을 200% 이상으로, 기업의 차입 경영 정도를 뜻하는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각각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아시스마켓이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영 의장이 “185만명의 회원이 사상 최고의 상반기 실적을 주도했다. 향후 회원 증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에게 큰 혜택을, 협력사에 만족을 각각 제공해 지속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영 의장이 4월 오아시스 경영에 복귀했다. 그가 모기업인 지어소프트의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안준형 대표에게 2021년 하반기 오아시스 경영을 일임했다.
현재 오아시스의 최대 주주가 지어소프트로 지분율 55.27%(1548만6086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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