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주명건 세종대학교 명예이사장이 대구항 등 내륙항의 필요성을 천명했다.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13일 진행한 내륙항 대구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다.
14일 SAIST에 따르먄면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세미나에서 “낙동강을 준설해 대구를 세계적인 내륙항으로 개발해야 한다. 대구가 부산과 함께 세계 공급망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이 같은 개발을 통해 한국이 새로운 해양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 대구항이 서해보다 중국과 멀리 떨어져 있어 안보상으로도 유리하다”고도 했다.
대구가 낙동강 하구에서 100㎞ 떨어져 있어 내륙항으로 안성맞춤이라서다.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한국 인구 78%가 한강과 낙동강 연변에 집중했다. 국제화 시대에 한국 국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들 지역을 세계 공급망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현재 세계사적 변곡점에 있으며, 국력을 결집하면 주요(G)2국으로 도약할 수 있지만, 세계정세를 잘못 읽거나 기회주의와 지역 이기주의에 함몰하면 몰락 위험이 있다는 게 주명건 명예이사장의 경고다.
그가 문경까지 낙동강을 10m 깊이로 준설해 일부는 매립토로 사용하고, 나머지를 매각해 공사비를 조달할 수 있다. 낙동강을 10m 깊이로 준설하면 물그릇을 191억톤 늘릴 수 있다. 소양강댐 7배 정도 물그릇 크기를 늘려 가뭄과 홍수를 획기적으로 대비할 수 있으며, 물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내륙항인 대구항을 조성하면 문경까지 낙동강 준설토 매각으로 160조원 수익을 낼 수 있고, 부산 강서구 매립지 매각으로 218조원 등 378조원 수익이 발생한다는 게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추산이다.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낙동강 준설로 반도체, 철강, 기계, 축산업 등 대구, 부산, 경상도 경제를 획기적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여 선진국이 내륙항을 통해 국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독일 뒤스부르크항(230㎞), 함부르크항(110㎞), 앤안트워프항(88㎞), 만하임(480㎞), 쾰른(290㎞), 칼스루에(430㎞), 미국 뉴올리언스항(210㎞), 포틀랜드항(160㎞), 중국 쑤저우항(100㎞), 난통항(120㎞), 난징항(320㎞), 충칭항(2400㎞), 우한항(1000㎞) 등이 내륙항 성공사례다.
이들내륙항이 물류중심지로서 자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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