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신군부가 1979년 말 반혁으로 정권을 찬탈했다. 이로 인해 이듬해 5월 18일 광주(현 광주광역시) 시민이 민주주의 구현을 외치면서 신군부에 반대하는 항쟁을 단행했다.
신군부가 이 역시 무력으로 진압하고, 이후 국민 통치를 수월하게 하려고 우민화 정책을 추진했다. 3S(스포츠, 스크린, 섹스)를 통해서다.
신군부가 1982년 국내 프로야구를 도입한 이유다.
앞서 신군부가 1988년 하계올림픽 서울 개최를 추진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81년 9월 서울 개최를 확정했다.
아울러 신군부 집권 당시 국내 극장가는 어우동, 뽕, 변강쇠 등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방화가 주를 이뤘다. 여기에 신군부가 1980년부터 한국방송공사(KBS)를 통해 토요명화와 주말의 영화를 각각 방영하면서 안방에서도 3S 정책을 폈다.
당시 많은 국민이 생각 없이 프로야구에 열광하면서 지역감정을 심화했으며, 주말이면 역시 생각 없이 안방극장에 모였다. 간혹 이들은 종종 극장이 밀집한 서울 충무와 종로 등을 찾아 신군부의 우민화 정책에 충실했다.
현재 대한민국이 1S에 빠졌다.
바로 스마트전화기다. 앉으나 서나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전화기에 코를 빠트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지하철에 카메라 앵글을 최근 맞췄다.
국내 스마트전화기 보급률이 97%로 세계 1위다. 유아를 제외하고 국민 1인당 1스마트전화기를 구현한 것으로, 우리 국민이 첨단에서는 세계 최고인 셈이다.
다만, 많은 사람이 스마트 전화기를 보느라 뒤 따르는 사람이 승차를 못하 건, 하차를 못하 건, 무관심이다.
이로 인한 느린 걸음이 뒤에 오는 사람의 진로를 방해한다.
강산이 서너번 바뀌었지만, 후진적인 국민성은 여전한 게 대한민국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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