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지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의 고전압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배터리 화재로 전기자동차의 안전성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도 화재에서 안심권이 아니다.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한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해서다.

22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프의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했다.

해당 차량이 모터와 내연기관을 구동한다.

이 불로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불길이 완전히 잡히기까지 3시간 넘게 걸렸다.

현재 소방당국과 한국교통공단, 차량과 배터리 제조사 기술자 등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이번 화재가 배터리에서 비롯했다는 게 소방당국 분석이다.

해당 하이브리드 차량이 내연기관을 주동력으로 하면서, 주행 중 엔진이나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해 모터로도 달릴 수 있다.

류도정 한국폴리텍대학 전기자동차과 교수가 이에 대해 “하이브리드차가 SoC(배터리 충전 상태)를 최대 80~85% 정도로 설정하지만, 주행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95% 정도로 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배터리 셀에 결함이 있으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가 “하이브리드도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화재 안전 대책에 포함해야 한다, 민관이 하이브리드 차량 안전 장치를 전기차에 준하는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도, 화재 안심권 아니다…지프 차량, 거제서 불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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