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진주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동시 개설…경남서부 고객몰이 나서
폭, SUEV ID.4 판매 강화…3월 351대 팔려, 유럽산 전기차 중 1위
볼보와폭스바겐 엠블럼.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스웨덴 볼보가 수입차 업계 3위를 노리고, 독일 폭스바겐이 업계 4위를 탈환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한다.

폭스바겐이 종전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과 수입차 업계 4강을 유지했지만, 2021년 볼보에 4위를 내줬다. 이듬해 폭스바겐이 4위 재입성에 성공했지만, 지난해에는 볼보(1만7018대 판매)가 폭스바겐(1만247대)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4위를 차지했다. 볼보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는 3위 아우디를 뒤쫓는다. 1분기 볼보(3007대)가 아우디(1100대)를 큰 차로 앞서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아이언모터스가 경남 서부를 공략하기 위해 진주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진주전시장은 연면적 2276㎡(688평), 지상 4층 규모로, 친환경인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얻는다.

볼보 진주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사진=볼보코리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는 전기차 급속(DC콤보), 완속(AC콤보) 충전기가 각각 있으며, 볼보의 주력 차량이 자리한다.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일반 수리와 판금, 도장 수리 등도 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 정비 능력은 월 590대 수준이다.

볼보코리아가 이외에도 올해 1000억원을 투입해 청주와 군산 등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서울 대치, 하남 등에는 서비스센터를 각각 개설한다.

볼보코리아 관계자가 “많은 고객이 볼보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남 진주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마련했다.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꾸준히 확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ID.4. [사진=스페셜경제]

 

반면, 폭스바겐이 자사의 첫 전기스포츠유틸리타차량(SUEV) ID.4를 통해 볼보를 잡는다.

ID.4가 지난달에만 351대가 팔리면서 유럽산 전기차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라서다. 정부가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2월 말 확정한 덕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폭스바겐부문 관계자가 “전기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3월에 이 같은 판매량은 ID.4의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한 것이다. 탁월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ID.4가 수입전기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의 3위 입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초에 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로 등록한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 때문이다. 테슬라가 3월에만 6025대를 판매해 1분기 누적 판매에서 BMW(1만6968대), 벤츠(1만720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볼보 3위 목표·폭스바겐 4위 탈환…마케팅 강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스웨덴 볼보가 수입차 업계 3위를 노리고, 독일 폭스바겐이 업계 4위를 탈환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한다.폭스바겐이 종전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과 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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