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모두 두자릿수 급증…콜, 순익 81%늘어
재무 안전성 ‘견고’…올해 결산배당에 ‘파란불’
​​​​​​​주가강세…증 “콜,목표가 8만8천원으로 상향”
(왼쪽부터)윤동한 콜마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 [사진=스페셜경제, 콜마]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 생산), 전문의약품, 건강바이오 제품, 화장품 용기제조 전문업 업체인 한국콜마(부회장 윤상현)가 상반기 선전했다. 윤상현(49) 부회장이 자사의 실적을 크게 개선한 것인데, 이로 인해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대표이사 윤상현)의 윤동한(76) 회장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올해 결산배당 가능성을 크게 해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235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74억원)보다 13.6% 늘었다.

모든 사업 부분에 선전해서인데, 같은 기간 한국콜마의 영업이익도 53.9%(677억원→1042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른 한국콜마의 이 기간 영업이익률이 1.2%포인트 상승한 8.4%를 달성했다. 이는 윤상현 부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84원의 이익을 냈다는 뜻인데, 이로 인해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말한다.

한국콜마의 상반기 순이익도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8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콜마홀딩스의 매출과 순이익이 10.2%(3235억원→3566억원), 6.7%(180억원→192억원) 각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8%(239억원→230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콜마홀딩스의 영업이익률도 1%포인트 하락한 6.4%다.

한국콜마 관계자가 “K뷰티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로 역대 최고급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 시장 고성장으로 손실을 많이 축소했다. 수출과 ODM 강화로 하반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가 올해도 결산배당을 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들 회사가 매년 결산배당했다. 실제 올해 초 한국콜마가 주당 600원, 모두 137억원을, 콜마홀딩스가 각각 180원, 66억원을 배당했다.

한국콜마의 최대주주가 콜마홀딩스로 지분 26.31%(620만9889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콜마홀딩스의 주요 주주가 윤동한 회장(5.08%, 186만7826주), 윤상현 부회장(29.62%, 1089만316주) 등 사주가이며, 사주가가 지분 45.03%(1655만6578주)를 보유하고 있다. 사주가가 올해 콜마홀딩스에서 받은 배당금만 29억8000만원이다.

한국콜마가 서울지하철에서 자사를 알리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콜마]

 

상반기 현재 한국콜마가 1971억원, 콜마홀딩스가 149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결산배당 가능성을 크게 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 회사의 재무도 탄탄하다. 유동비율에서 한국콜마가 62.2%, 콜마홀딩스가 66.1%며, 부채비율이 각각 117.3%, 58.4%다. 이중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이 재계 권고치인 200% 이상을 밑돌았지만,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 부채비율이 재계 권고치 200% 이하를 크게 충족하고 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들 회사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다. 지난달 5일 주당 주가가 한국콜마 5만3000원, 콜마홀딩스 71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각각 최저를 기록했지만, 30일에는 6만5100원, 7570원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이 “한국콜마가 수주 개선, 생산 능력 확대, 영업력 확대 등으로 7월에도 월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세계 시장점유율 제고 등 하반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콜마·홀딩스, 상반기 선방…윤동한 회장 등 사주가 ‘표정관리’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 생산), 전문의약품, 건강바이오 제품, 화장품 용기제조 전문업 업체인 한국콜마(부회장 윤상현)가 상반기 선전했다. 윤상현(49) 부회장이 자사

www.speconomy.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