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회사 약품, 수익 두자릿수 급증…지주사 사이언스, 영업익 10%↑
주가, 오름세…SK증 “투자의견 모두 매수, 약품 목표가 37만원 제시”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사옥.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미약품그룹(회장 송영숙)이 올해 상반기 선전했다.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훈)와 주력 사업회사인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 등의 실적이 급증해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한미약품의 연결기준 매출이 7818억원으로 전년 동기(7039억원)보다 11.1% 늘었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이 44.8%(931억원→1348억원) 급증하면서,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4% 상승한 17.2%가 됐다. 이는 박재현 대표가 1000원어치를 팔아 172원의 수익을 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말한다.

한미약품의 상반기 순이익도 탁월하다. 전년 동기보다 61.3%(419억원) 급증한 1103억원이라서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이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3.7%(6066억원→6292억원, 10.4%(578억원→638억원), 3.2%(498억원→514억원) 각각 늘었다.

이들 기업의 재무도 탄탄하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유동비율이 각각 66%, 109%로 재계 권장치인 200% 이상을 밑돌지만, 부채비율이 각각 52.5%, 62%로, 역시 권장치 200% 이하를 크게 충족하기 때문이다. 유동비율이 기업의 지급능력을, 부채비율이 자본의 타인의존도를 각각 말한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들 기업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주당 주가가 5일 각각 2만5750원, 25만80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보였지만, 28일에 각각 3만1100원, 29만6500원으로 올랐다.

한미약품 경기 화성 연구센터. [사진=스페셜경제]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이 “한미약품이 효자 제품인 아모잘탄과 로수젯 등을 통해 전년대비 올해 8.3%, 17.5% 각각 증가한 1조6153억원, 2593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의 성장세가 향후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다른 증권가 관계자도 “한미사이언스가 경영권 분쟁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냈지만,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한미약품의 최대주주가 한미사이언스로 지분율이 41.42%(530만6121주)다. 한미사언스의 경우 송영숙 회장(12.65%, 878만9617주) 등 사주가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57.80%(3952만9307주)를 가진 최대주주다.

 

 

 

 

 

한미약품그룹, 상반기 선전…지주사와 주력 사업회사 실적 개선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미약품그룹(회장 송영숙)이 올해 상반기 선전했다.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훈)와 주력 사업회사인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 등의 실적이 급증해

www.speconomy.com

 

+ Recent posts